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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매달리다 메달리다 중 올바른 한글 표현은? [한글 바로알기]

매달리다 vs 메달리다

 

 

'매달리다'와 '메달리다'는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글로 적을 때 틀리기 쉬운 한글 표현 중 하나로, 매일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한국인이더라도 맞춤법을 틀리게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한글 표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한글 표현법으로는 띄어쓰기가 1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맞춤법이 뒤를 이었습니다.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 매달리다 vs 메달리다

 

'메달리다'는 표준어형이 아니며, 올바른 한글 맞춤법 표현은 '매달리다'가 맞습니다. '매달리다'는 '어떤 일에 관계하여 거기에만 몸과 마음이 쏠려 있다' '어떤 것에 의존하거나 의지하다' 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집안일에만 매달리다' '그는 밤낮 연구에만 매달려 있다' '상부에 매달리다' '겉으로 드러난 단어의 뜻에만 매달리지 말고 그 이면에 숨겨진 뜻을 파악해야 한다' 등의 표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왠 vs 웬

 

'왠'과 '웬'도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표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왠'은 '왜인지'의 준말로, '왠지~'처럼 까닭과 관련이 있을 때에만 사용되는 반면, '웬'은 '어찌 된' 또는 '어떠한'이라는 뜻으로 명사를 꾸며주는 말이기 때문에 명사 앞에만 쓰입니다.

 

 

'왠'은 '왜'(Why)와 관련 있는 말에 쓰이고, '웬'은 그렇지 않은 말들에 쓰입니다. 헷갈린다면, '왠'이나 '웬'이 들어갈 자리에 '왜인지' 또는 '어찌 된' '어떠한'을 넣어보면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 뵈 vs 봬

 

'뵈다'는 '보이다'의 준말이고, '봬'는 어간 '뵈-'에 연결어미 '-어'가 붙은 '뵈어'의 준말입니다. '뵈' 뒤에는 어미 없이 바로 보조사가 올 수 없고, '봬'는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받침이 없으면 '봬'를, 받침이 있을 때는 '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찾아뵙겠습니다'나 '언제 뵐 수 있나요?' 등으로 활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연결어미 '-러'가 붙을 때는 '뵈러 왔습니다'가 됩니다.

 

 

▶ 되 vs 돼

 

'되'는 '되다'의 어간이고, '돼'는 '되어'의 준말로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된다면 '돼'를, 말이 되지 않는다면 '되'를 사용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를 넣어서 말이 된다면 '되', '해'를 넣어서 말이 된다면 '돼'를 쓰는 형태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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