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선129 뜻
2020 인싸 용어 중 하나인 '머선129'는 사투리와 숫자를 활용한 언어유희로 탄생해 독특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어감으로 인기를 끌며 여전히 유행어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머선129'는 처음에는 SNS 또는 채팅이나 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유행처럼 번져 나갔지만, 요즘은 방송에서도 자막으로 활용되는 등 그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머선129 뜻/의미 [인싸용어 설명편]
인싸(인사이더의 약자, 무리 내에서 적극적으로 어울려 지내는 사람) 용어 중 하나인 '머선129'는 '무슨 일이야?' 혹은 '이게 뭐야?' '이게 무슨 일이야?' 등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머선129'에서 '머선'은 '무슨'을 뜻하고 '129'는 '일이구(일이야)'를 발음이 같은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머선 + 129 = 무슨 + 일이구(일이야, 일이고)]
표준어로 '무슨 일이야?'는 경상도에서는 '머언 일이고?' '먼 일이고' '무신 일이고' 등의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연예인 중에는 의도치 않게 '머선129'를 알고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머선129'는 무엇인지 모르는 일이나 대상, 물건 따위를 물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예상 밖의 못마땅한 일을 강조하거나 지적할 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라는 말이 있듯이, 억양이나 어감(말소리나 말투의 차이에 따른 느낌과 맛)에 따라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글은 동음이의어(글자의 이름은 같고 뜻은 다른 낱말)와 중의적 표현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글로만 그 뜻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며, 직접 그 상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온전하게 뜻을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중의적 표현이란 하나의 표현이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는 표현을 일컫는 것으로, 해학이나 풍자 등에 활용되며, 의미의 다양성으로 문학 작품의 예술성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의미 해석의 혼동으로 인해 원활한 의사소통에 방해를 줄 수 있어 이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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