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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생리끝나고 갈색냉 갈색혈 비치는 이유 확인은 필수!!

생리끝나고 갈색냉 갈색혈

 

생리가 끝나고 갈색냉 또는 갈색혈이 나오는 경우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두번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더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생리 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남아있던 잔여혈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리가 끝나고 비치는 갈색냉이나 갈색혈의 양이 많거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방치하는 것은 금물!! 특히 갈색냉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거나 가려움증 등 평소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생리 끝나고 갈색냉 비치는 이유 [1] 착상혈 배란혈

 

생리가 끝나고 갈색냉 또는 갈색혈이 나온다면 가장 먼저 착상혈과 배란혈을 의심해 볼수 있다.

 

착상혈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한두방울 비칠 정도이거나 소변을 볼 때 살짝 보일 정도로 양이 적다.

 

 

착상혈이 나오는 시기는 보통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이며,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색은 주로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띤다.

 

착상혈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또는 아랫배가 묵직해 지는 착상통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착상통 없이 착상혈만 보일수도 있고 착상혈은 나오지 않고 착상통만 느낄 수도 있다. 착상혈과 착상통은 보통 임산부 중 10~30%에게서 나타난다.

 


 

착상통과 착상혈은 보통 2~3일 정도면 사라진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이 아니라 아랫배가 뻐근한 통증이라면 착상통 이라기 보단 임신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배란혈은 난자가 배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생리 시작 2주 후 또는 다음 생리예정일로 부터 14일 전후인 생리주기 중반부에 주로 나타난다.

 

 

배란혈은 보통 소량의 출혈이 질 분비물인 냉과 함께 나온다. 배란혈 색은 주로 갈색이나 핑크색을 나타내며, 지속기간은 1~2일 정도이다.

 

임신테스트기는 소변에 포함된 hCG 호르몬과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는 기기로,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많지 않다보니 배아 이식 후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되어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가 되어야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생리 끝나고 갈색냉 비치는 이유 [2] 부정출혈

 

생리가 끝나고 갈색냉이나 갈색혈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부정출혈이다. 부정출혈은 정상적인 생리주기 및 생리양, 색깔, 질감 등을 벗어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질출혈을 말하는 것으로, 여성의 2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출혈은 생리때 나오는 출혈량보다 보통 양이 적고 색이 붉기도 하지만 옅은 갈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부정출혈의 원인 중 75% 정도는 호르몬 분비 불균형이 원인인 기능성 출혈이다. 기능성 출혈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인 호르몬 분비 불균형은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다이어트나 비만 등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변화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다이어트나 비만 등으로 단기간에 몸무게가 급격히 변하는 경우 지방 세포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이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BMI가 18 이하인 저체중이 되면 부정출혈 뿐만 아니라 생리가 없는 무월경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신체질량지수를 뜻하는 BMI(Body Mass Index)는 저체중, 정상체중, 과다체중, 비만을 나누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체질량지수를 측정하는 계산은 몸무게에서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키가 160㎝이고, 몸무게 60㎏인 체질량지수는 60÷(1.6*1.6)=23.4가 되는데, 20 미만(또는 18미만)일 때를 저체중, 20~24일 때를 정상체중, 25~30일 때를 경도비만, 30 이상인 경우에는 비만으로 본다. 남자의경우 22, 여자의 경우 21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질성 출혈은 자궁과 난소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부정출혈로, 원인질환에 대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다.

 

자궁근종은 생리기간이 아닐때도 출혈이 나타나는데, 생리통이나 요통, 부종, 피로감, 빈혈, 구역질, 구토감, 변비, 빈뇨를 포함한 대소변 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외 기간에 출혈을 보이는 경우는 자궁근종일 확률이 높고 생리기간이 길어진 경우에는 자궁근종보다는 자궁선근종일 가능성이 크다.

 

자궁근종은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및 정도,자궁근종의 변화 양상,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자궁보존을 원하는지 여부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로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증식속도가 빠르고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근종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대표적이지만 이외에도 호르몬제를 사용한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생리 끝나고 갈색냉 비치는 이유 [3] 질염

 

생리가 끝나고 나타나는 갈색냉이나 갈색혈은 질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염은 자궁경부나 질이 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가장 흔한 질 감염은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이 있다.

 

질염은 항생제 처방을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항진균성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항진균제는 질정 형태나 크림 또는 경구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질염은 질 분비물의 양이 늘고 색이 진해지거나 불투명해지고,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며 소변에 피가 비치는 증상이 있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요도와 질은 가까이에 위치해 질염과 방광염이 한 번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건강한 질에는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이 질염 유발 세균으로부터 질을 지켜내는 역할을 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유익균의 수가 줄어들어 질염이나 방광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관계 등을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될 경우에도 질염에 걸리기 쉽다.

 

질염과 방광염은 모두 균 검사를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감염 초기에 내원하면 항생제와 주사만으로도 수일내에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단, 항생제를 며칠 복용하고 호전되었다고 약을 중단하면 재발 시 내성이 생겨 이후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약을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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